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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금연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염승환씨 이야기 금연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염승환씨 이야기 어머니께서 살아생전에 여러 번 말씀하시곤 하셨다. 담배를 좀 끊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그리고 나의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20살부터 20년 넘게 피우던 담배를 끊는 것은 참 어려웠다. 금연 패치도 붙여보고, 금연 껌도 사서 씹는 등 담배를 끊으려는 시도를 여러번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곤 하였다. 그러던 중 올 해 5월, 태화샘솟는집에서 마포구 보건소와 함께 금연클리닉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부서 직원에게 참여를 권유 받았다. 매번 금연 시도를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이번에는 정말 끊.. 더보기
그림으로 소통하기, 석우철씨 이야기 태화샘솟는집에는 화가가 한 명 있다. 바로 취업부의 석우철씨이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석우철씨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살다 보면 울적할 때가 있잖아요. 무엇인가를 하면서 그런 마음을 달래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그림 그리는 것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래서 동네에 있는 미술 학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월, 수, 금 3일을 6년간 다녔어요. 그때가 2006년이니 벌써 10년 전 이야기네요. Q.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점이 좋았나요? 처음에는 너무 못 그렸어요. 기본이 없으니까요. 연필이나 붓 잡는 법, 그림의 구도를 잡는 것, 명암 넣는 것, 물감을 사용하는 것 등을 배우면서 그림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거예요. 내가 다 그린 그림을 보고.. 더보기
FC 용녀, 축구대회 우승하다! 태화샘솟는집에서 전통에 빛나는 축구팀, FC 용녀가 처음으로 열리는 한울컵 축구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였다. 5월 12일 관악구민운동장에서 개최된 한울컵 축구대회에 태화샘솟는집의 축구팀 FC용녀도 출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청소년사회복귀시설 비상과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 중랑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 태화샘솟는집 등 6개 기관 200여 명의 선수, 응원단들이 함께 했다. 축구대회에 선수로 참여한 취업부 신중섭씨는 “같은 부서 유지훈씨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함께 즐겁게 운동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참여한 샘솟는집의 직원, 회원들끼리 끈끈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여러 기관들이 함께 개최하는 축구대회가 있으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며 참여 소감을 남겼다. 응원단으로 참여한 .. 더보기
건수독립만세, 김건수씨 독립주거 이야기 2017년 5월 18일 드디어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독립을 하려던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4년 전, 아무것도 모른 채 목동하늘샘에서 주거시설 생활을 시작하였다. 3년간 다른 회원들과 함께 지내면서 식사준비, 약물관리, 수면관리 등을 연습하였고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6개월간 둥지주택에서 독립연습을 하면서 독립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먼저 독립을 하기 위해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둥지주택에서 지원이 되는 기간이 끝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시작하였고 보름간의 고민 끝에 독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살 집을 찾아보고 계약을 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더보기
도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웁니다, 허진행씨 이야기 1. 방송통신대를 다니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를 더 이해하고 싶었다. 이와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될 것으로 생각해서 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에 진학하기로 했다. 평소 대인관계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방통대는 이런 부분에 대한 어려움이 없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원래는 사회복지학과를 가려고 했는데 방통대에는 사회복지학과가 없었다. 교육학과에 사회복지학, 심리학 과목이 포함되어서 교육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2. 공부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어떻게 이겨내고 있나요? 집중이 잘 안 되고, 책을 봐도 뒤의 내용을 보면 앞의 내용이 생각이 안났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만두고 싶은 적도 있었다. 4학년 과정을 다 끝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마다 태화샘솟는집에 오면.. 더보기